
경북 청송군이 산불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해 임시 조립주택 지원을 신속히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이재민들의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임시주택 설치 부지 조사를 시작했다. 현재는 부지 선정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토지 사용 승낙이 완료된 마을부터 공사가 시작된다.
군은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TF팀을 구성해 조립주택 설치를 총괄하고 있다. 인허가 절차와 국·공유지 사용 승인도 병행해 빠르게 진행 중이다.
설치되는 조립주택은 향후 영구주택으로 활용 가능한 기준으로 제작된다. 전체 530여 동 중 400동 이상은 이미 발주가 끝났다.
군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공사가 끝나는 대로 주택을 설치하고 바로 입주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설치는 5월 말까지 마칠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피해조사가 끝난 만큼 복구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조속히 건물을 철거하고 조립주택을 통해 이재민들이 빠르게 일상을 되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