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한덕수 경선 출마 안 해…당 경선에만 국민 관심 제고해야”

권성동 “한덕수 경선 출마 안 해…당 경선에만 국민 관심 제고해야”

“경선 흥행·권한대행 중요 업무 수행에 도움 되지 않아”
“민주당 대선 경선은 이재명 후보의 추대식”

기사승인 2025-04-15 12:23:59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쿠키뉴스 자료사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내 일각에서 제기된 ‘한덕수 차출론’을 두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추가적인 출마설 언급은 경선 흥행은 물론 권한대행으로서의 중요 업무 수행에도 도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경선의 성격을 분명하게 인식해야 한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으로 법의 심판을 받았다. 이제 국정 파괴 주범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선거를 통해 국민의 심판을 받을 차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무한 정쟁과 분열로 몰아갈 이재명 세력을 극복해야 한다”며 ”우리 안의 많은 차이에도 불구하고 이것만큼은 공통의 사명”이라고 덧붙였다.

또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 대선 경선은 이재명 후보의 추대식에 불과하다”며 “우리는 이보다 압도적인 품격과 식견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후보자와 캠프 관계자 여러분은 정책 비전과 본선 경쟁력을 놓고 경쟁해야 한다”며 “국가와 국민의 미래가 우리에게 달려있다는 각오로 페어플레이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의 불출마 여부를 당 지도부 차원에서 확인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직접 확인한 것은 아니고 여러 루트를 통해서 경선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확실시 됐다”고 답변했다. 

그는 이날 회의에서 한 대행의 경선 불참을 언급한 이유에 대해 “오늘로 경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고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는데 ‘한 대행 출마론’을 두고 워낙 의견이 분분하고 여론이 나눠지는 경향이 있다”며 “오로지 우리 당의 경선에 국민의 관심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하에 이 발언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한 대행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제가 언급할 사항은 아니라고 본다”며 선을 그었다.
양다경 기자
ydk@kukinews.com
양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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