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서울비엔날레)에서 동국제강그룹과 협력해 친환경 소재 조형물을 구축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비엔날레는 서울시 주최로 2017년부터 2년마다 열리는 국제행사다. 매 회차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전시·포럼·시민참여 행사 등이 진행된다. 전 세계 전문가와 시민이 모여 도시 문제의 해법을 모색한다.
올해 행사는 ‘매력 도시, 사람을 위한 건축(Radically More Human)’을 주제로 오는 9월부터 2개월간 열린다. 총 감독은 영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로 불리는 ‘토마스 헤더윅’이 맡았다.
서울시는 동국제강그룹과 지난 14일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비엔날레 주제전의 대형 조형물을 만들기로 했다. 동국제강그룹은 친환경 건축자재 ‘럭스틸(Luxteel)’을 조형물 소재로 쓰고, 동국씨엠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디지털 프린팅 컬러강판 기술을 조형물 제작에 적용하기로 했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국내 기술을 접목한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조형물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도시건축에 관해 관심을 갖고 기술과 미래 비전을 체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