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산불 피해 가구에 위로금 500만원 지급...292억 규모 추경 확정

영양군, 산불 피해 가구에 위로금 500만원 지급...292억 규모 추경 확정

기사승인 2025-04-15 14:14:29
영양군청 전경. 영양군 제공

경북 영양군이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292억원 규모의 긴급 추경 예산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지난달 22일 의성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확산된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군에 따르면 예산은 신속성과 공평성을 원칙으로 편성했으며, 군의회 통과 후 복구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주요 예산 항목은 모든 군민에게 1인당 30만원을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 46억원을 포함했다.

특히 산불로 주택을 잃은 150가구에 500만원씩 지원하는 약 7억5000만원 규모의 위로금을 군민재난기본소득이란 명목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이재민을 위한 긴급구호금 48억원, 임시주택 설치비 44억원, 피해주택 철거와 폐기물 처리비 50억원, 농업용수시설 복구와 농자재 지원비 22억원도 편성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산불은 군 역사상 가장 큰 재난이었다”며 “모든 가용 자원과 인력을 총동원해 빠른 복구와 주민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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