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국대, 전국 테니스 대회 준우승…국제 피클볼 무대서도 두각

국립경국대, 전국 테니스 대회 준우승…국제 피클볼 무대서도 두각

기사승인 2025-04-15 18:05:06
국립경국대학교 테니스팀 원지현(4학년), 오지언(1학년) 선수가 2025년 전국종별테니스대회 대학부 여자복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립경국대 제공

국립경국대학교 체육학과 테니스팀이 전국대회 준우승을 차지하는가 하면 국제 피클볼 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둬 눈길이다.

15일 국립경국대에 따르면 대학 테니스팀 원지현(4학년), 오지언(1학년) 선수가 지난 7~12일까지 양구에서 열린 ‘2025년 전국종별테니스대회’ 대학부 여자복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두 선수는 준결승에서 명지대(이지연, 최다은)를 상대로 6-1, 6-2로 승리해 대학 설입 후 최초로 결승전에 진출했으나, 결승전에서 명지대(김은서, 오서진)에게 4-6, 3-6으로 아쉽게 패했다. 

앞서 국립경북대 테니스팀은 지난해 10월 11~17일까지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창단 이후 처음으로 단체전 3위에 입상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국립경국대 체육학과는 글로벌 피클볼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응권(체육·18학번), 권미해(체육·19학번), 추한혁(체육·4학년) 선수는 세계 프로선수들이 참가하는 PPA Austrailia와 MLP Austrailia 참가 자격을 획득,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선수 3명이 출전했다. 

대회에서 추한혁 선수는 남자복식 8강, 오픈부에서 각각 Nicholas(호주) 선수와 함께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응권 선수는 미국 피클볼 프로리그에 한국인 최초로 선발돼 호주에서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가 약 3개월간 프로선수로 활동한다.

국립경국대는 지난 12~13일 경기도 안산에서 열린 ‘제1회 경기오픈 피클볼’대회에서도 여자단식 우승(남다인 4학년), 3위(손성현 4학년), 남자복식 1위(추한혁 4학년), 남자단식 4위(강지훈 4학년)를 차지하기도 했다.
    
조성원 국립경국대 체육학과 교수는 “준우승의 아쉬움보다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모습에 너무나도 뿌듯하고 값진 시간이었다”며 “체육학과는 이미 국내 최강을 넘어 인도, 태국, 일본, 홍콩, 대만 등의 국제대회에서 수많은 입상을 하며 아시아권에서는 상당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경국대 체육학과는 아시아를 넘어 피클볼 최대 시장인 호주와 미국 진출에도 성공한 상태이다. 2024년에는 학생 19명이 국립대학육성사업 지원으로 국제피클볼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하는가 하면 국내 피클볼 시장에서 다수의 졸업생이 창업 및 취업을 통해 지도자로 활약하고 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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