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용 김해시장… 시민과 직원 개별 간 소통 시정 행보 눈길

홍태용 김해시장… 시민과 직원 개별 간 소통 시정 행보 눈길

기사승인 2025-04-16 15:35:50
홍태용 김해시장이 취임 이후부터 지금까지 3년간 변함없이 직원과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일명 '광폭의 소통시정'을 이어가고 있다.

시민과 직원들의 시정 불만을 해결하는 이른바 '직원을 위한 시민을 위한 시정'을 펼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홍 시장은 직원 개별과의 소통을 위해 최근 내부 행정 망에 '밥 한 끼, 말 한 끼'라는 익명의 게시판을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시장에게 할 말이 있는 직원들은 이 게시판을 이용해 시정 불만이나 개인별 사연과 주제를 정해 올린다. 이후 시장이 이 게시판을 확인한 후 해당 직원과 일정을 잡아 점심을 함께 하면서 소통하며 의견을 교환한다.

이런 소통 방식은 홍 시장이 직접 제안해 4월부터 진행 중이다. 시행 15일 만에 7건의 신청이 들어와 시장과 소통을 이어갔다. 직원들이 올린 사연은 다양하다.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드리고 싶다' 부터 '연지공원에서 같이 도시락 먹으며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는 등 각양각색의 사연들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홍 시장은 대화를 나누고 싶어하는 직원의 희망에 따라 불암동 장어식당과 시청 주변 파스타 가게, 연지공원 등에서 도시락을 먹으면서 대화를 나눴다.

시 환경국에 근무하는 한 직원은 "연지공원에서 시장과 도시락을 먹으면서 좀처럼 시장실에서는 대화를 나누기 어려웠던 업무 이야기를 포함해 개인적인 속내까지 나눠 속이 후련했다"고 했다. 

홍 시장이 내부 행정망에 직원 개별과 소통을 위한 게시판을 만든 것은 직원들이 시민과 김해를 위해 애써는 모습을 조금이라도 위로 격려하려는 마음에서 비롯됐다.

'소통시장'이 '트레드마크'인 홍 시장은  취임 초부터 읍면동을 찾아가며 주민과의 대화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부터는 시간이 날 때마다 직원간 개별소통을 위해 부서별 '브라운 백 미팅'도 진행하고 있다.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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