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국가산단, 산업현장이 실무교육의 장으로…지역인재 성장 본격 지원

창원국가산단, 산업현장이 실무교육의 장으로…지역인재 성장 본격 지원

산단공 경남본부-경남대-디지털첨단제조융합협의체, 채용연계형 현장실습 시범사업 협약 체결

기사승인 2025-04-17 16:11:55 업데이트 2025-04-18 01:08:25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본부장 박병규)는 16일 경남대학교 본관 소회의실에서 경남대학교, 디지털첨단제조융합협의체(회장 김당주 대명산업기업 대표이사)와 함께 ‘채용연계형 현장실습 저변 확대를 위한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공단이 추천한 협의체 회원사를 대상으로 경남대가 산학협력비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기업의 R&D 및 사업화 역량을 강화함과 동시에 학생들의 현장실습과 실제 채용까지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창원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산업현장을 실무교육의 장으로 전환, 지역 인재 육성과 기업 인력 수요를 연결하는 실질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한다.

경남대학교는 동남권 유일의 일학습병행 특화대학으로 2017년부터 439개 기업과 협력해 865명의 현장 중심 인재를 양성해온 경험을 갖고 있다.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공단과 함께 산업맞춤형 교육 모델을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번 시범사업 외에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통해 산단 입주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도 이어간다.

박병규 본부장은 "공단과 경남대가 보유한 산업현장 경험과 인재 양성 노하우를 결합해 지역산업과 청년 고용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남상의협의회-도의회 경제환경위, 산업·경제·환경 발전 맞손

경상남도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최재호)와 경상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허동원)는 17일  경상남도의회 의정회의실에서 산업·경제·환경 분야의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양측이 개최한 간담회에서 지역 산업 및 경제 분야 조례에 대한 공동연구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산업·경제·환경 관련 조례의 공동연구 및 제·개정 협력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기업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제안 등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

허동원 위원장은 "이번 협약은 경남도의회와 경제계가 손잡고 실질적인 입법과 정책 성과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재호 회장은 "도내 기업들이 직면한 현실적인 어려움을 제도 개선으로 연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상공회의소가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전달해 경남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지역 유망 스타트업 3곳 투자유치 지원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노충식)는 지난 10일 판교 창업존에서 열린 ‘창업-BuS 연합 IR 프로그램’에 참여해 지역 유망 스타트업 3곳의 투자 유치를 적극 지원했다. ‘창업-BuS(Build up Strategy for Start-ups)’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지역 특화 산업 기반의 스타트업 투자 연계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경남·경기·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참여해 전국 단위의 스타트업과 벤처투자기관 간의 연결을 촉진하고 실질적인 투자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날 행사에 △아이리닉(우주용 이미지센서) △뮤즈블라썸(보이스피싱 방지 AI) △아라메소재(친환경 배리어코팅제) 등 3개 기업을 추천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리닉은 고방사선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우주용 이미지센서를 개발, 항공우주 및 국방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뮤즈블라썸은 생성형 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 ‘Call Guard AI’를 통해 통화 중 실시간으로 위험을 경고하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아라메소재는 해양 나노셀룰로오스를 활용한 친환경 배리어 코팅제를 개발, 플라스틱 포장재 대체 가능성과 ESG 가치 측면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는 수도권 주요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 대기업 CVC 등 30여 개 투자기관이 참여해 기업들의 IR 발표를 직접 평가하고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경남센터 추천 스타트업들은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으며 다수의 후속 투자 미팅을 이어가고 있다.

노충식 센터장은 "앞으로도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전국 무대 진출을 위한 연합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경남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경남형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참가기업 모집

경상남도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2025년 경남형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참여 스타트업을 4월 18일부터 5월 8일까지 모집한다.

올해 사업은 창업기업의 성장단계에 따라 지원 방식을 세분화한 ‘투 트랙 맞춤형 전략’을 핵심으로 한다. 업력 3년 미만의 초기 기업과 3년 이상 10년 미만의 도약기 기업으로 구분해 각각의 단계에 특화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 운영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액셀러레이터 비티비벤처스가 맡는다. 참가기업은 IR(투자유치 발표) 트레이닝, 멘토링, 글로벌 전시회 참가 등 실전 중심의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우수기업은 최대 3억 원의 직접 투자 및 후속 투자 연계 기회도 주어진다.

경남도와 혁신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비수도권 창업 생태계의 질적 도약과 함께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유망 스타트업을 조기 발굴·육성하겠다는 목표다.



◆안전보건공단 경남지역본부, 산업보건 전문가 협의회 개최

안전보건공단 경남지역본부(본부장 김종길)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화학물질 및 납 중독 등 직업병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17일 산업보건 전문가 협의회를 열고 감시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는 고용노동부 창원지청과 공단 경남지역본부가 공동 주관했으며 경남 직업병안심센터, 근로자건강센터, 산업보건 유관기관 관계자 등 전문가 17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급성중독 감시체계 운영 사례와 효율화 방안, 지역 내 급성중독 및 질식재해 사례, 직업병안심센터 운영 사례 등을 공유하며 실효성 있는 대응책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경남지역은 지난 2022년 발생한 트리클로로메탄(세척제) 급성중독 사고 이후에도 납 중독 등 직업병 발생 위험이 지속되고 있어 지역 차원의 체계적 대응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경남지역 기업인들과 환경 현안 간담회 개최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서흥원)은 16일 경남지역 기업 및 유관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환경 현안과 규제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낙동강청 청사 내 대회의실에서 열렸으며 LG전자 창원1공장을 포함한 23개 지역 기업 대표와 한국중소기업협업진흥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등 25개 기관·단체에서 4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낙동강청 주요 업무와 환경규제 관련 건의사항 검토 결과 △우수 환경관리 사례 소개(울산지역 화학분야) △LG전자 창원공장의 녹색기업 활동 실적 발표 등으로 구성됐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통합허가 사업장 환경관리인 자격요건 및 겸직 규정 완화 △마그네슘 스크랩의 순환자원 인정 요청 등 기업들의 현장 애로사항이 활발히 논의됐다.

또한 간담회 이후에는 태양광추적분광(SOF) 차량, 광학가스이미징(OGI) 카메라 등 낙동강청이 보유한 첨단 환경측정 장비의 시연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해당 장비를 기업 자율 환경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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