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산불 피해지역에 지방세 감면 추진 외 [안동소식]

안동시, 산불 피해지역에 지방세 감면 추진 외 [안동소식]

기사승인 2025-04-18 09:08:04
안동시청 전경.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가 최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해 지방세 감면 조치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감면 대상은 산불 피해를 입은 6개 면(일직, 남후, 남선, 임하, 길안, 임동)과 풍천면 어담리 지역이다. 전소·반소된 주택과 건축물, 농지·임야, 자동차에 대해 재산세와 자동차세가 감면된다.

감면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주택과 건축물은 대체 취득 기간을 고려해 내년까지 재산세가 감면되며, 농지·임야, 자동차, 주민세는 올해에 한해 감면된다.

감면 대상은 개인과 법인 모두 포함되며, 주소지나 사업소가 해당 지역에 있어야 한다. 안동시는 주민세 감면을 위해 오는 5월 안동시의회 임시회에 감면 동의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세금 감면은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과 관련 부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직권 또는 신청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미 납부한 세금은 환급 조치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감면이 산불 피해 주민의 일상 회복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시, ‘희망여행 기획전’으로 산불 피해지역 관광 활성화 나서

경북 안동시가 산불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에 지정된 5개 시군을 대상으로 여행 프로모션 ‘희망여행 기획전’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경북 봐야지(GB VOYAGE)’ 플랫폼을 통해 오는 5월 31일까지 진행된다. 관광객을 유치해 피해지역 경제를 살리고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취지에서다.

할인 혜택은 숙박, 체험, 식당, 쇼핑 등 분야별로 최대 40%까지 적용된다. 총 326개 상품이 할인 대상이다. 주요 관광지로는 하회마을, 주토피움, 도산서원, 트릭아트전시관 등이 있다.

여행 상품은 숙박과 관광을 연계한 33개 상품 외에도, 숙소 249곳, 식당 30곳, 체험 프로그램 13개, 쇼핑 1개 상품이 포함됐다. 수비별빛캠핑장, 송소고택 등 인기 장소도 참여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이 관광객에게는 특별한 여행의 기회가 되고 지역에는 재도약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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