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예천군은 대한양궁협회가 올해 양궁 국가대표 2차 평가전을 통해 남녀 리커브 각 3명의 세계선수권 최종 출전 선수를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14~18일까지 원주양궁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최종 선발된 선수들은 오는 9월 열리는 세계선수권 출전에 앞서 5월 중국 상하이, 6월 터키에서 열리는 월드컵 대회를 준비하게 된다.
남자 리커브 부문에서는 김우진(청주시청) 선수가 종합배점 16.6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김제덕(예천군청)과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 선수도 각각 13점을 받아 나란히 2위와 평균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장지호(예천군청) 선수는 6위로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한다.
여자 리커브에서는 세계랭킹 1위 임시현(한국체대) 선수가 14.6점으로 1위에 올랐다. 강채영(현대모비스)과 안산(광주은행텐텐양궁단) 선수는 각각 13점으로 2위와 3위에 선정됐다.
컴파운드 부문에서는 남자부 1위에 최용희, 2위 김종호(이상 현대제철), 3위 최은규(울산남구청)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에서는 소채원(현대모비스), 심수인(창원시청), 한승연(한국체대) 선수가 각각 1~3위에 올랐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8개월간의 선발 과정을 거친 만큼,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 양궁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증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