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생활불편 민원 대전시의회가 해결해준다

각종 생활불편 민원 대전시의회가 해결해준다

의회 홈페이지 첫 화면에서 ‘민원 접수’ 누르면 한 번에 OK

기사승인 2025-04-21 10:09:31

"각종 생활불편 민원이 있으면 대전시의회에 제보해주세요."

대전시의회가 시민들의 생활불편 민원을 직접 접수해 타당성과 공익성 등을 고려해 처리를 앞장서고 있다.

유성구민 A씨는 거주지 인근의 횡단보도 신호시간이 짧아 보폭이 좁은 어린이나 보행 시간이 느린 노약자와 장애인 등은 설정된 시간 안에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건너기 어렵다는 민원을 제기했다. 

대전시의회는 이를 접수해 대전시에 전달하고 민원의 타당성과 공익성 등을 고려해 해당 횡단보도에서 모든 방향의 신호 시간을 연장하도록 조치했다.

이같은 사례를 포함해 시민들이 올해 1분기 동안 대전시의회에 제출한 민원 14건을 점검하고 해법을 모색했다. 주요 내용은 횡단보도 증설 요구, 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운영 개선, 하천 고수부지 이용 불편 등이다. 이 가운데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와 복지환경위원회 소관 민원이 57%를 차지했다. 

이에 대전시의회는 민원 접수에 그치지 않고 소관 부서나 관할 기관과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의회 혁신 방안의 일환으로 시민들의 민원 접수 때 불편이 없도록 온라인 접수창구를 개선했다. 시의회 누리집 첫 화면에 ‘민원 접수’ 창을 신설했다. 접수 창구 목록을 찾아 헤매는 불편 없이 첫 화면에서 바로 접수 화면으로 직행할 수 있도록 했다.
 
조원휘 의장은 "시의회는 시민들의 대의기관으로서 시민 불편 사항을 제보받아 처리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며 "시민과 소통하며 불편을 해소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
이익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