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뚜비, 글로벌 캐릭터로 ‘우뚝’

대구 수성구 뚜비, 글로벌 캐릭터로 ‘우뚝’

일본 오사카 ‘린쿠엑스포’ 두 번째 참가
현지·해외 관람객 호응 속 존재감 과시

기사승인 2025-04-21 09:59:16
대구 수성구의 대표 캐릭터 ‘뚜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린쿠엑스포에 참가했다. 수성구청 제공 
대구 수성구 대표 캐릭터 뚜비가 일본 오사카 이즈미사노시 린쿠 아이스파크에서 열린 린쿠엑스포에 2년 연속 참가해 세계적 캐릭터로 입지를 다졌다. 

린쿠엑스포는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를 기념해 오사카 린쿠타운 일대에서 개최되는 문화 교류 행사로, 일본과 아시아 각국의 지역 캐릭터들이 참여해 각 도시의 정체성과 매력을 홍보하는 자리다. 

운영사무국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약 6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뚜비는 두 번째 참가임에도 불구하고 현지와 해외 관람객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서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수성’ 추진 사업의 하나로 팝업부스를 운영하며, 지역 어르신들이 제작한 뚜비 굿즈(양단핀버튼)를 한복을 입은 뚜비가 직접 관람객들에게 나눠주며 소통했다. 

관람객들은 한국을 상징하는 콘텐츠를 체험하고 뚜비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특히 올해는 일본 관람객뿐 아니라 타국 참가자들에게도 뚜비가 익숙하게 받아들여지며, 캐릭터 자체의 인지도 상승이 뚜렷했다. 

행사 기간 동안 뚜비는 퍼레이드와 메인 무대에서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블랙핑크 제니의 ‘like JENNIE’ 무대를 선보여 K-콘텐츠와 수성구를 알리는 문화 아이콘으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현장 반응도 매우 뜨거웠다.

뚜비는 향후 일본 사이타마 ‘World Character Summit in Hanyu’, 홍콩 HK Mascot ‘HAPPINESS’ 등에도 참가 요청을 받아 글로벌 교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뚜비가 두 해 연속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린쿠엑스포에 초청된 것은 수성구 콘텐츠의 국제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뚜비를 중심으로 다양한 글로벌 교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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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