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청송군이 산불 피해로 훼손된 농업시설 복구에 34억원을 요청하고 복구를 본격 시작했다.
22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안동을 지나 청송으로 번져 농업시설이 큰 피해를 입었다.
피해 시설은 밭용 물탱크 73곳, 관정 기계실 19곳, 농업용 관로 총 22.6km에 달한다.
군은 영농철을 앞두고 피해 시설을 빠르게 철거하는가 하면 현재 새 물탱크와 기계실을 설치 중이다.
새로 설치하는 물탱크는 화재에 강한 스테인리스 스틸(STS) 재질이다.
복구비는 총 34억1200만원으로 중앙합동조사단에 요청한 상태다.
군은 정부와 함께 철저한 현장 조사를 진행하며 복구에 힘쓰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농민들이 농업용수를 걱정하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