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산불 피해 관정 등 농업시설 복구에 34억원 투입

청송군, 산불 피해 관정 등 농업시설 복구에 34억원 투입

기사승인 2025-04-22 13:48:31
청송군이 산불 피해를 입은 물탱크를 스테인레스 스틸 재질로 새로이 설치하고 있다. 청송군 제공

경북 청송군이 산불 피해로 훼손된 농업시설 복구에 34억원을 요청하고 복구를 본격 시작했다.

22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안동을 지나 청송으로 번져 농업시설이 큰 피해를 입었다.

피해 시설은 밭용 물탱크 73곳, 관정 기계실 19곳, 농업용 관로 총 22.6km에 달한다.

군은 영농철을 앞두고 피해 시설을 빠르게 철거하는가 하면 현재 새 물탱크와 기계실을 설치 중이다.

새로 설치하는 물탱크는 화재에 강한 스테인리스 스틸(STS) 재질이다.

복구비는 총 34억1200만원으로 중앙합동조사단에 요청한 상태다.

군은 정부와 함께 철저한 현장 조사를 진행하며 복구에 힘쓰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농민들이 농업용수를 걱정하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