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운 어떨까”…111퍼센트 ‘운빨초등학교’ 팝업 개최 [쿠키 현장]

“새학기 운 어떨까”…111퍼센트 ‘운빨초등학교’ 팝업 개최 [쿠키 현장]

23일~5월6일 스타필드 하남서 운영
스타필드 세 지점에서 총 45일간 진행
미니게임과 SNS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

기사승인 2025-04-23 15:33:52 업데이트 2025-04-23 17:30:02
111퍼센트가 23일 경기 하남 신장동 스타필드 하남에서 모바일 게임 ‘운빨존많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 ‘운빨초등학교’를 열었다. 유채리 기자

내 운은 어느 정도일까. 게임 속 운을 시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 현실에도 열렸다.

111퍼센트가 23일 경기 하남 신장동 스타필드 하남에서 모바일 게임 ‘운빨존많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 ‘운빨초등학교’를 열었다.

캐주얼 전략 디펜스 게임인 운빨존많겜은 2인이 협동해 몰려오는 몬스터를 처치하며 높은 웨이브를 달성해야 한다. 유닛을 소환해 높은 등급의 유닛으로 조합하며 전략적으로 게임을 풀어나가야 한다. 독특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와 무작위로 소환되는 유닛 뽑기가 특징으로, 출시 2개월 만에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300만건, 매출 2000만 달러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운빨존많겜 게임을 녹여낸 111퍼센트의 올해 두 번째 오프라인 행사다. 스타필드 하남이 이번 행사의 첫 개최지로, 23일부터 5월6일까지 진행한다. 이후 5월8일~21일 고양, 5월23일~6월7일 안성 지점까지 총 3개 지점에서 45일간 운영한다. 팝업스토어 대장정의 첫날인 23일 스타필드 하남에 방문해 미니게임 등을 체험해봤다.

111퍼센트가 23일 경기 하남 신장동 스타필드 하남에서 모바일 게임 ‘운빨존많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 ‘운빨초등학교’를 열었다. 1교시 미야옹의 미술실 모습. 유채리 기자

초등학교 콘셉트에 걸맞게 행사 현장에 도착하면 노란 스쿨버스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입장하면 먼저 스쿨버스 구조물에 들어가 행사 관련 영상을 본다. 효과음이 더해져 실제로 학교에 등교하는 기분이 들었다.

미니게임은 총 4종으로 구성됐다. 아이언미야옹의 미술실에서 체험하는 운빨 젠가 게임, 블롭의 체육관에서 진행하는 공 던지기, 타르의 과학실에서 만나보는 타르 3종 뽑기, 운빨 교실에서 진행하는 우왕좌왕 운빨고사 등이다. 

111퍼센트가 23일 경기 하남 신장동 스타필드 하남에서 모바일 게임 ‘운빨존많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 ‘운빨초등학교’를 열었다. 블롭의 체육관에서 진행하는 공 던지기 미니게임. 유채리 기자

각 캐릭터의 특징을 살린 게임은 단순하면서도 박진감이 넘쳤다. 움직이는 블롭의 입 안에 공을 넣거나 40초라는 시간 제한 안에 끈적이 장난감만으로 타르 캐릭터 카드 3종을 획득해야 했다.

중간 중간 운을 시험해볼 수 있는 요소들도 많아 운빨존많겜 게임의 특징인 스릴도 느낄 수 있었다. 공 던지기에서 어떤 공을 던질지도 뽑기로 정해진다. 크기가 큰 고무 축구공, 농구공도 있었지만, 운 좋게도 고무 테니스공을 뽑았다. 다만 블롭의 입 안에 공을 넣지는 못했다. 운빨고사의 경우, 넌센스 퀴즈부터 게임을 한 사람이라면 쉽게 알 수 있는 문제 등 다양한 문제로 구성돼있다. 첫 문제에서 틀렸다.

111퍼센트가 경기 하남 신장동 스타필드 하남에서 연 모바일 게임 ‘운빨존많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 ‘운빨초등학교’에 23일 방문한 이들이 게임에 참여하고 있다. 유채리 기자 

난도가 조금 높은 게임도 있었지만, 구성이 단순해 남녀노소 쉽게 할 수 있어 보인다. 실제로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온 이들이 많았다. 일정 인원이 함께 입장해 체험할 수 있어 혼자 입장해도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또 IP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게임을 하는 이들이라면 행사장에 꾸며진 구조물과 천장에 달려있는 대형 풍선을 살펴보기만 해도 시간이 빠르게 흐를 듯하다. 대형 풍선들 역시 초등학교라는 콘셉트에 맞게 제작돼 있다.

실제로 김강안 111퍼센트 대표는 이번 팝업 스토어에 대해 “이용자분들이 가족,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로 일상 속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111퍼센트가 23일 경기 하남 신장동 스타필드 하남에서 모바일 게임 ‘운빨존많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 ‘운빨초등학교’를 열었다. 초등학교 콘셉트에 맞춰 제작된 블롭 캐릭터 벌룬. 유채리 기자

행사장을 찾은 이들은 체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새벽 3시에 출발해 4시에 스타필드 하남에 도착했다는 닉네임 체르별(30대)씨는 “굿즈샵은 사전 예약 1번으로 방문했다”며 “수업 팝업 때 사람이 굉장히 많았어서 일부러 첫날에 일찍 왔다. 체험은 물론, 새로운 굿즈들도 나왔다고 해서 기대됐다”고 설명했다.

대형 블롭 인형을 안고 있던 조하준(13)군은 아버지와 함께 인천 영종에서 한시간 반 걸려 행사장을 찾아왔다. 그는 “귀여운 블롭을 가장 좋아한다”라며 “타르의 과학 교실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임에 대한 애정도 엿볼 수 있었다. 전모(35)씨는 “자주 하는 게임이라 찾아왔다”며 “게임의 대표 캐릭터들로 다채롭게 꾸며놔 눈이 즐거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독창성 있는 캐릭터들이 재미를 더해줘 게임을 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라며 “친구랑 같이 하다보면 스테이지를 깨는 욕심도 생긴다”라고 말했다.

111퍼센트가 23일 경기 하남 신장동 스타필드 하남에서 모바일 게임 ‘운빨존많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 ‘운빨초등학교’를 열었다. 방문객들이 퀴즈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유채리 기자

함께 온 최씨와 이씨 역시 “복잡한 생각 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 좋아한다”며 “오늘 팝업 스토어에서도 비슷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타르의 과학 교실이 재밌었다”고 했다.

한편 이번 팝업 행사는 체험형 이벤트는 사전 예약제로, 굿즈 스토어는 현장 예약으로 운영된다. 게임 내 미션을 모두 완수하면 획득한 점수에 따라 랜덤 뽑기를 진행할 수 있다. 랜덤 뽑기에서는 신화석과 다이아, 한정판 굿즈, 이모티콘 등을 얻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운빨용병당’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
유채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