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5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5월 초 ‘징검다리 휴일’을 맞을 전망이다.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달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언론에 "현 상황에서 임시공휴일 지정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 “지정을 위해서는 이미 논의가 시작되고 있어야 하는데, 의사결정 과정상 이미 지정은 힘들다”고 설명했다.
오는 5월 5일 부처님오신날과 어린이날이 겹치면서 6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주말을 포함한 3(토)~6일(화) 나흘간의 황금연휴가 생겼다. 이에 경제계에서는 1일(목)인 근로자의 날에 이은 2일(금요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되면 6일간 연휴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정부는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내수 진작 효과에 회의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설 연휴였던 지난 1월 27일에도 내수 진작을 위해 임시공휴일을 지정했으나 해외여행만 늘어났기 때문이다.
여기에 6월 3일 조기대선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만큼 2개월 연속 공휴일 지정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