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하철요금, 6월 28일부터 150원 인상…1400원→1550원

수도권 지하철요금, 6월 28일부터 150원 인상…1400원→1550원

기사승인 2025-04-29 08:56:13
시민들이 지난해 11월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지하철에 탑승했다. 유희태 기자

수도권 지하철 교통카드 기본요금이 현행 1400원에서 오는 6월 28일 첫차부터 150원 오를 전망이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제도를 함께 시행하는 경기도, 인천시,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최근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지하철 운임 조정안을 확정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이용객을 상대로 오는 6월 28일 첫 차부터 조정된 운임을 적용할 방침이다. 

새 운임 조정안에 따르면 교통카드를 기준으로 현행 1400원이었던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은 1550원으로 150원 오른다. 청소년은 800원에서 900원으로, 어린이는 500원에서 550원으로 각각 100원, 50원 인상된다. 현금으로 구매할 땐 수도권 지하철 1회권 일반 요금과 청소년 요금이 모두 현행 1500원에서 1650원으로 인상된다. 어린이는 500원에서 550원으로 오른다.

앞서 시는 서울교통공사의 대규모 적자 개선 등을 위해 지하철 기본요금을 2023년 10월 7일 1250원에서 1400원으로 인상했다. 당초 300원을 한꺼번에 인상할 계획이었지만, 공공요금 동결 기조를 고려해 150원씩 두 차례에 걸쳐 인상하기로 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