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남양주시는 29일, 시청에서 다산정약용브랜드위원회(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하고, 위원 20명을 공식 위촉했다.
시는 정약용 선생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이를 도시브랜드로 확산하고자 민관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위원회를 출범하고 총 88개 사업에 418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본격적인 브랜드 사업을 추진한다.
대표 사업으로 △정약용 어린이집 브랜딩 △정약용 공원 및 정약용 정원 조성 △여유당 시민대학 운영 등이며 다산 정신을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확산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과 사업 추진을 위해 시의원, 대학교수, 관련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으며 △문화·교육·관광·체육 △경제·환경·건설·교통 △대외협력·시민참여 등 3개 분과로 나눠 운영된다.
이날 위촉식은 다산정약용브랜드 가치 제고에 관한 조례 제정 이후 브랜드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위촉식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브랜드위원, 상징기념물 제작 업체 관계자 등 총 27명이 참석했으며 위촉장 수여, 위원장·부위원장 선출, 분과위원회 구성, 정약용 상징기념물 제작 설치 용역 중간보고 등이 진행됐다.
이날 중간보고에서는 영정 채색 공정이 80%, 동상 형태 제작 공정이 50% 완료된 것으로 보고됐으며, 영정과 동상은 오는 6월 14일 봉안식 및 제막식을 통해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주광덕 시장은 “다산정약용브랜드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오늘 위원 여러분과 함께 시작하는 이 첫걸음이 브랜드의 힘찬 도약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다산브랜드가 시민의 자부심이자 도시의 정체성이 되고, 나아가 남양주를 넘어 세계 속에서 주목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에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