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1100억 추경안 편성…산불 복구·지역경제 회복 총력

의성군, 1100억 추경안 편성…산불 복구·지역경제 회복 총력

기사승인 2025-04-30 10:27:15
의성군청. 의성군 제공 

경북 의성군은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한 응급 복구와 체계적인 재해 예방,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1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보통교부세, 지방소멸대응기금, 국도비 보조금 등 다양한 재원을 최대한 확보하고, 기존 세출 예산의 구조조정을 통해 가용 재원을 마련했다.

이번 추경안에는 산불로 전소된 단촌면 관덕1리와 점곡면 사촌1리 경로당 신축, 읍면 산불 진화장비 확충, 관리시설 및 마을 복구계획 수립 용역 등 산불 복구를 위한 예산이 집중적으로 반영됐다.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도 포함됐다. 

특히 산불피해지역의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옥산탑들자연재해위험지구정비 등 재해예방 인프라 강화 예산도 적극 편성됐다.

의성군은 의성군의회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지난달 6일 민생안정 원포인트 1회 추경, 지난 7일 산불피해 응급복구 원포인트 2회 추경을 신속히 편성해 경기부양과 재난 대응에 나서왔다. 이번 추경안이 확정되는 즉시 신속 집행해 군민의 일상 회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전례 없는 대형 산불을 극복하기 위해 가용재원과 인력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신속한 피해 복구와 함께 촘촘한 재해 예방으로 더 안전한 의성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