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장애인과 노약자의 스포츠 관람권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은 ‘스포츠산업 진흥법’ 개정안을 지난달 30일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은 스포츠 관람권 보장 대상을 장애인에 한정하고 있어, 온라인 예매에 익숙하지 않은 노약자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관람권 접근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특히 프로야구처럼 대부분 좌석이 온라인 선예매 방식으로 판매되는 경우 이 같은 문제는 더욱 두드러졌다.
개정안은 정부가 스포츠산업 진흥 시책을 수립할 때 노약자를 포함한 취약계층을 고려하도록 하고, 장애인·노약자를 위한 별도 좌석 예약체계를 마련하도록 했다.
임 의원은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며 “취약계층을 위한 별도 예매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