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중소기업 5월 경기전망지수 77.3…전월보다 소폭 하락

경남 중소기업 5월 경기전망지수 77.3…전월보다 소폭 하락

기사승인 2025-05-01 16:41:01

경남지역 중소기업의 경기 전망이 5월 들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과 건설업의 부진이 주요 요인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제한적인 모습이다.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가 경남지역 22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5월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가 77.3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1.2p, 전년 동월 대비 2.7p 하락한 수치다.

제조업 지수는 85.9로 전월 대비 3.4p 떨어졌고, 비제조업은 64.6으로 1.8p 상승했다. 세부적으로는 건설업이 하락, 서비스업은 상승한 양상을 보였다.

경기변동 전망에서는 원자재 조달사정만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으며 생산·내수판매·수출·영업이익·자금사정 등은 모두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생산설비·재고·고용 수준은 소폭 상승이 기대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중 식료품(81.3→106.3)은 큰 폭 상승했으나, 의복 및 모피제품(83.3→50.0) 등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운수업(57.1→75.0)이 상승한 반면 도소매업은 하락세를 보였다.

4월 실적 기준 SBHI는 75.2로 전월보다 0.4p 하락했지만 전년보다는 1.4p 상승했다. 경남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3월 기준 67.5%로 전월 대비 0.4p 상승했으나 전국 평균(70.8%)보다는 3.3p 낮았다.

한편 중소기업들의 주요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52.3%), ‘자금조달 곤란’(50.0%), ‘매출 부진’(42.7%) 등이 꼽혔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