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영림프라임창호, 창단 첫해 바둑리그 통합 우승

[속보] 영림프라임창호, 창단 첫해 바둑리그 통합 우승

기사승인 2025-05-04 21:12:27

정규시즌 1위 영림프라임창호가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면서 2-0으로 승리, 통합 챔피언에 올랐다. 바둑리그에서 역대 세 번째 나온 창단 첫해 통합 우승이다.

영림프라임창호는 4일 오후 7시 서울 성동구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 결정전 최종 2차전에서 정규시즌 4위 마한의 심장 영암을 3-0으로 완파했다. 하루 전 1차전에서 3-0 승리에 이은 이틀 연속 퍼펙트 승리였다. 

이날 2차전에서 영림프라임창호는 1국에 ‘특급 용병’ 당이페이 9단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고, 2국에선 이번 시즌 다승왕에 오른 주장 강동윤 9단이 영암 주장 안성준 9단과 ‘주장전’을 제압하면서 2-0 리드를 가져갔다.

이어진 3국에서 영암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한 번도 출전하지 않았던 3지명 박영훈 9단 카드를 꺼내들었다. 2지명 박민규 9단의 등판을 예상하고 상대 전적에 앞선 ‘맞춤 오더’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차전에서도 상대 전적 열세를 극복했던 박민규 9단은 이날도 박영훈 9단을 꺾고 팀 승리와 우승을 자신의 손으로 확정했다.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포스트시즌은 정규시즌과 동일한 1분 10초(피셔 방식) 초속기로 진행하며 각 대국은 순차적으로 열린다. 우승팀에는 2억5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준우승 상금은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이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