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2026년 국비 9800억 확보 총력전

구미시, 2026년 국비 9800억 확보 총력전

김장호 구미시장 주재로 ‘국가투자예산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
SOC·산업·교육·환경·농업 등 전 분야 주요 사업 논의
정부 예산 편성 시기 맞춘 주요 사업 전략 점검·부처대응 강화

기사승인 2025-05-08 15:17:26
구미시가 8일 ‘2026년 국가투자예산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 확보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구미시청 제공
경북 구미시는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국가투자예산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 9800억원 확보를 위한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이날 보고회는 김장호 시장 주재로, 각 국비사업 담당 국장과 과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사회간접자본(SOC), 산업·경제, 문화·교육, 환경·농업 등 전 분야에 걸쳐 발굴된 사업들의 추진 현황과 향후 대응 계획을 논의했다. 

SOC 분야에서는 스마트도시 조성, 도개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구미~신공항 철도 건설, 1~3산단 연결교량, 구미~군위 고속도로, 동구미역 신설 등 대형 인프라 사업이 포함됐다. 

산업·경제 분야는 반도체·전자·배터리 산업고도화, AI 기반 디지털콘텐츠 산업육성, 창업거점 스타트업 필드, GaN 에피웨이퍼 테스트베드 등 첨단산업과 창업 생태계 조성에 중점을 뒀다. 

문화·교육 분야는 구미산업화역사관, 국립청소년 디지털 교육관, 제2육아종합지원센터, 금오공대 글로컬대학 지정, 청년문화센터 아이두케어 등 지역 특화 인프라 확충 사업이 논의됐다. 

환경·농업 분야에서는 푸드테크·펫테크 산업지원센터, 탄소중립 선도도시, 녹색융합클러스터, 노후하수관로 정비, 농기계 임대사업소 신축 등 미래지향적 사업이 포함됐다.

구미시는 부처 예산요구서 제출과 기획재정부 심의 일정에 맞춰 사업별 대응 전략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정부 중점 투자 분야와 연계한 신규사업을 추가 발굴해 국비 확보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장호 시장은 “국비 확보는 단순한 예산 확보를 넘어 지역 성장 방향을 정부 정책과 연계하는 전략적 행정”이라며 “5월부터 본격화되는 정부 예산 편성에 맞춰 부처 정책 흐름을 면밀히 파악하고, 맞춤형 대응 방안을 마련해 구미의 미래가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구미=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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