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지방재정협의회서 TK신공항 등 핵심사업 국비 지원 요청

대구시, 지방재정협의회서 TK신공항 등 핵심사업 국비 지원 요청

기사승인 2025-05-21 16:52:43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이 2026년 국비전략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자료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이 21일 국립세종도서관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주관 지방재정협의회에 참석해 TK신공항 건설, 도시철도 4호선 건설 등 핵심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방재정협의회는 내년도 정부 재정운영 방향과 지역 현안사업을 논의하는 자리로, 이날 회의에서는 각 지자체의 주요 사업 설명 후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주재로 구체적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대구시는 TK신공항 건설 사업의 경우,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 융자와 국비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국가안보와 직결된 통합공항 이전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지자체에 재정 부담이 집중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대구시는 경북도와 협력해 공자기금 확보와 국비 지원을 대선공약 및 국정과제에 반영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또 대구시는 수성구민운동장역에서 이시아폴리스까지 12.6km 구간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4호선 건설(8859억원) 사업과 글로벌 인공지능 전환 혁신기술개발 사업(6600억원),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1조 5280억원) 등에도 정부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지하시설물 DB 정확도 개선(150억원), 2·3호선 철도통합무선망(LTE-R) 구축(337억원) 등 안전사고 예방과 재난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도 건의했다.

대구시는 5월 말까지 지역 숙원사업들이 정부 부처별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실과 협력하며, 전 간부가 정부부처 설득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정기 행정부시장은 “대구 미래 100년 번영을 위해 예산안 협의 단계부터 국회 최종 확정까지 직접 발로 뛰며 소통하는 전략으로 국비 확보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