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언·소란·벽보훼손까지"…강원 지역 대선 관련 112신고 18건

"폭언·소란·벽보훼손까지"…강원 지역 대선 관련 112신고 18건

도내 일부 지역서 혼선

기사승인 2025-06-04 15:08:52
경찰. 그래픽=이희정 디자이너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일인 3일 오전 5시부터 4일 오전 5시까지 강원지역에서 총 18건의 투개표 관련 112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신고는 △투표방해·소란 1건 △폭행 1건 △유세방해 1건 △벽보훼손 2건 △소음 1건 △교통불편 1건 △기타 13건 등이다.

태백에서는 어머니와 함께 투표소를 찾은 한 유권자가 "어머니가 성명을 기재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무인을 찍으라 했는데, 선거인명부에 직접 서명해야 한다는 설명이 없어 불편을 겪었다"며 투표관리인에게 욕설과 소란을 벌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원주에서는 본투표지 질문 미응답 문제를 두고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유권자가 투표사무원을 붙잡고 고성을 지리는 등 폭행도 발생했다. 속초와 정선에서는 선거 벽보를 훼손한 행위가 각각 확인됐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