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 찾은 승용차 65%가 타이어 공기압 부적정”

“야구장 찾은 승용차 65%가 타이어 공기압 부적정”

한국타이어, 대전·대구 프로야구장서 점검 이벤트 진행 결과

기사승인 2025-06-26 11:11:45
한국타이어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타이어 안전 점검 이벤트 ‘타이어 보이'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대전과 대구 프로야구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승용차 가운데 65%가 타어어 공기압이 부적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6월 6일부터 8일, 20일부터 22일까지 총 6일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와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타이어 안전 점검 이벤트 ‘타이어 보이(Tire Boy)’를 진행했다. 

이는 여름철 프로야구 팬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드라이빙 환경을 지원하고자 기획된 것으로 경기장을 찾은 총 712대의 차량의 타이어 상태와 공기압을 체크했다.

그 결과 약 65%인 460대에서 타이어의 공기압이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확인돼 현장에서 무료 공기압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며 적정 공기압 유지의 중요성을 안내했다. 

공기압이 부족하면 지면과 접촉하는 타이어의 가장자리에 편마모가 발생하게 된다. 이는 주행 중 급제동 시 쏠림 현상으로 이어져 차선을 이탈하는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고, 타이어 옆면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스탠딩 웨이브’가 일어나 심한 경우에는 주행 중 타이어 파손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공기압이 과도하게 주입되면 팽창으로 인해 타이어의 성능을 100% 구현하기 어렵다. 특히, 코너링 시 제동력과 핸들링이 제대로 뒷받침되지 않아 주행 안정성이 저하되면서 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또 높은 공기압으로 갑작스러운 외부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면서 승차감 만족도가 낮아진다. 

따라서 타이어는 적정 공기압을 주입하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차량별 타이어 적정 공기압은 운전석 문 안쪽 스티커나 차량 매뉴얼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
이익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