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은 오는 7월부터 생활민원처리반을 지역 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해 운영한다. 이번 운영은 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일상 속 작은 불편 사항을 신속히 방문해 처리하기 마련됐다.
특히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찾아가는 홈서비스 제공을 통해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앞서 산청군은 이번 운영을 위해 지난 4월 ‘산청군 생활민원 처리반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제정하고 추경을 통해 예산을 확보한 바 있다.
7월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생활민원처리반은 전기 설비, 수도 및 배관, 소규모 수리 등 불편 사항을 해결한다.
분야별로는 전기 설비 △전등 △스위치 △콘센트 △누전차단기 등 교체 및 수리, 수도 및 배관 △싱크대·변기·세면대 배관 막힘 뚫기 △수도꼭지 △샤워기 △변기 등 부속품 교체 및 수리, 소규모 수리 △보일러 단순 고장 △문손잡이 교체 △실리콘 보수 △방충망 보수, 기타 △이 밖의 생활 불편 사항 중 즉시 처리가 필요한 경우다.
단 전문업체 등에서 처리할 공사, 건물주가 해결해야 할 사항, 관리사무소가 있는 공동주택, 다가구주택, 영업시설, 빈집, 사회단체 및 종교시설 등은 제외된다.
또 처리 비용은 산청군이 부담하지만 재료비가 연간 20만원을 넘으면 자부담해야 한다. 지원 대상은 가구원 모두 70세 이상으로 구성된 가구, 장애인, 조손가구, 한부모가구, 기초생활수급자 등이다.
지원 절차는 민원인이 신청 시 담당자가 대상자와 현장을 확인 후 현장과 가깝고 즉시 조치가 가능한 전문업체(전문 인력)에 요청해 신속하게 처리한다. 담당자 현장 확인 시 위험 사항이나 임시 조치, 처리 가능한 사항이면 현장에서 즉시 조치가 이뤄진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농촌 고령화로 인해 혼자 생활하는 어르신과 사회복지 취약계층이 겪는 일상 속 불편 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생활민원처리반을 처음으로 운영하게 됐다”며 “사업이 본격 시행되면 신체적 제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들의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산청군, 2년 연속 경남 수출탑 수출신장상…역대 최고 수출액 달성
산청군은 지난 26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9회 경남도 수출탑 시상식’에서 지난해에 이어 수출신장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산청군은 글로벌 국제 경기 악화에도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농산물 수출을 위해 홍보판촉전을 3회 개최한 바 있다.
또 산청군수출협회와 해마다 LA한인축제 농수산엑스포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1월에는 미국 시장을 겨냥한 판촉 행사도 2회 가졌다.
뿐만 아니라 K-농산물 전략품목 통합지원사업과 신선농산물 생산단지 클로컬 육성 지원사업, 농식품가공 수출전문업체 해외진출 지원사업, 해외 신시장 개척 마케팅 지원사업 등 다양한 수출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이런 노력은 신선농산물, 가공식품, 축산물, 임산물 등 역대 최고 수출액(161억원)을 달성하는 쾌거로 이어졌다.
산청군은 올해 하반기 미국, 호주, 캐나다 등 판촉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산청군양잠농업협동조합과 신선농산물 수출농업단지로 지정돼 산청 대표 농산물 딸기를 수출하는 금실영농조합법인은 수출탑을 수상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앞으로도 미국 안테나숍 운영, 수출농가 지원사업 확대 및 해외 신시장 개척 마케팅 강화 등 농특산물 수출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자살수단차단 예방사업 모니터링
산청군은 자살수단차단 예방사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생명사랑 실천가게(번개탄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추진한 점검은 지난 16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됐다.
점검에서는 번개탄(일산화탄소)이 자살 수단으로 사용되기 전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사업에 대한 취지를 상기시키고 자살예방교육도 이뤄졌다.
특히 지역 내 33개 번개탄 판매 업체를 대상으로 번개탄을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보관하거나 별도 보관함에 진열하도록 교육하고 판매 시 위험성과 올바른 사용법을 알릴 것을 당부했다.
김솔 산청군보건의료원장 “이번 모니터링이 자살 고위험군의 신호를 먼저 인지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군딸기연합회, 딸기 활용 기술 전수…딸기라떼·모나카 등 제조
산청군딸기연합회는 지난 25일 산청군농업기술센터에서 딸기를 활용한 제과 가공 실습 교육을 받았다.
이번 교육은 산청 특산물인 산청딸기의 우수성을 인식하고 산청군의 가공식품 제조 기술을 전수 받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 산청군딸기연합회는 40개 작목반 670명을 대상으로 교육 수요 조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교육에서는 산청딸기라떼와 딸기 모나카 제조 기술 교육이 이뤄졌다.
권성현 산청군딸기연합회장은 “이번 교육이 잔딸기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회원 농가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득원 창출을 위해 산청군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교육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함양산청축협, 덕산행복나눔회에 성금 전달
함양산청축협은 시천면 덕산행복나눔회에 성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덕산행복나눔회가 추진하고 잇는 반찬 봉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박종호 함양산청축협 조합장은 “앞으로도 소외된 지역 주민들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필요한 지원들을 가겠다”고 말했다.
김성수 덕산행복나눔회장은 “생활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소중히 성금을 잘 사용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