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익래 전(前) 다우키움그룹 회장 장남인 김동준 키움인베스트먼트·키움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가 키움증권 이사회 공동의장에 선임됐다.
27일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이날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제13조 제2항에 따라 김 대표를 이사회 공동의장으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 이사회 공동의장은 김 대표와 이현 사내이사로 구성됐다. 임기는 오는 2026년 정기주주총회 개최일까지다.
키움증권 측은 공시를 통해 “이사회에서 의장 간의 상호 견제를 도모해 이사회를 신중하게 운영 및 관리하고자 김동준 사내이사를 공동의장으로 선임했다”라며 “이현 이사회 의장과 공동의장 체제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 이사회 공동의장 각자의 전문성을 고려할 때, 대표이사 등 경영진 내부통제 관리 의무 이행에 대한 감독을 보다 효과적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신규 선임된 김 의장은 1984년생으로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코넬대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했다. 이후 삼일회계법인을 거쳐 다우기술, 다우데이터 등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아울러 그룹 내에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과 회계 전문가로 꼽히는 인물이다. 김 의장은 미국 진출, 내부 통제 등 리스크 관리 분야에서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