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시공사 HJ중공업 선정…연말 착공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시공사 HJ중공업 선정…연말 착공

부지 6만4247㎡, 2412억 투입 

기사승인 2025-07-16 18:22:09 업데이트 2025-07-16 18:25:18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조감도.(부산공동어시장 제공)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이 시공사 선정에 따라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수산부는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신축공사 시공업체로 HJ중공업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은 1973년 건립돼 시설이 노후화한 부산공동어시장을 새롭게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다. 6만4247㎡ 부지에 총사업비 2412억 원(국비 1655억 원)이 투입된다. 

시공업체는 실시설계 기술제안입찰로 선정했다. 지난 2월 12일부터 약 3개월간 HJ중공업, 대보건설, 한얼이엔씨가 기술제안서를 제출했다.

부산시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와 조달청은 기술제안서(60%)와 가격점수(40%)를 평가해 합산, 최고점을 받은 HJ중공업을 적격사업자로 선정했다.

HJ중공업은 설계도서 보완 등 공사 준비를 거친 뒤 연말부터 본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산공동어시장이 새롭게 건립되면 부산시가 개설하는 중앙도매시장으로 운영된다. 해수부는 피쉬펌프, 자동선별기 등 물류자동화 설비를 활용해 위판이 효율화되고 수산물 선도 관리도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정연송 부산공동어시장 대표는 "시공사 선정을 환영한다"며 "수산업 백년대계를 책임질 중요한 사업인만큼 사용자 의견이 충분히 반영 돼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