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타대우모빌리티가 친환경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전기 노면청소차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된 차량은 신정개발특장와 공동 개발한 ‘4㎥급 BEV 노면청소차’로 기존 디젤 차량 대비 탄소배출이 없고, 도심형 환경에 최적화된 성능을 갖췄다.
이번 신차는 지난 1월 양사가 체결한 ‘준중형 전기노면청소차 연구개발 업무 협약(MOU)’의 첫번째 성과물로, 타타대우모빌리티가 지난해 선보인 준중형 전기트럭 ‘기쎈(GIXEN)’을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4㎥ 용량은 기존 중형의 5톤 차량급으로 타타대우 GIXEN(기쎈)은 3.5톤 ~ 5톤급까지 다양한 특장차 제작이 가능하며, 특장 용도에 따른 맞춤형 섀시와 배터리 타입을 제공해 호환성과 활용성을 자랑한다.
건식·습식 청소 모드 선택이 가능한 맞춤형 청소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사계절 내내 안정적인 청소 작업이 가능하다.
또 배터리를 캡의 후면부에 수직으로 탑재하여 특장차 제작업체에서 별도로 배터리 이동이나 섀시 개조 없이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300kWh의 고용량 배터리를 적용하여 작업 지속력도 대폭 향상시켰다.
최대 50㎜ 깊이의 모래까지 흡입하는 강력한 흡입 성능으로 주거지 등 다양한 도심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 건식 작업 시에는 ‘공기 재순환 시스템’을 통해 흡입 효율을 향상시켰으며, 블로어에서 배출되는 공기의 일부를 흡입구로 다시 유입시켜 청소 성능과 에너지 활용도를 높였다.
이번 차량에는 총 4건의 청소차 관련 특허 기술이 적용됐다.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전기배터리 청소장치를 장착 △미세먼지 집진장치 모듈 △배출공기 재순환 시스템 △적재함 일체형 집진필터 장치 등이 있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앞으로 출고 3개월 이내 신차를 대상으로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방문 점검 및 전용 서비스 핫라인 운영 등을 통해 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타타대우모빌리티 김태성 사장은 “이번 신차는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과 공공 부문의 탄소중립 실현을 돕는 핵심장비”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공 분야의 친환경 차량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타대우모빌리티의 전기 노면 청소차는 지난 1월부터 차량 설계와 시제차 조립, 시운전 등을 거쳐 이달 초 공인기관 성능시험을 완료했으며 이르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이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