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시험은 항공기 구조물에 요구되는 기계적 강도와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필수 절차로, 150% 설계제한하중(Design Limit Load) 조건에 해당하는 3G 측면 및 1.5G 하방 조합하중과 9G 전방하중 시험 및 비정상 사용 부하 시험(Abuse Load Test) 등 다양한 조건 하에 수행됐다
시험은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총 8일간 진행됐으며, 시험 전후로 시편의 상태를 점검하는 외관검사(Visual Inspection)와 기능 시험(Expanded Door Function Test)도 병행됐다. 이번 시험의 성공은 부가형식증명(STC: Supplemental Type Certificate) 취득을 위한 핵심 이정표로 평가되고 있다.
앞서 ANH는 지난 4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된 항공기 인테리어 엑스포(AIX 2025)에서 교통약자용 확장형 화장실을 전시해 다수의 글로벌 항공사들로부터 큰 관심과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해당 제품은 기존 객실 공간을 유지하면서도 필요 시 내부 공간을 약 40% 확장할 수 있어, 이동성 제약 승객(Passengers with Reduced Mobility, PRM)을 위한 혁신적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안현수 대표는 "이번 구조정적시험 성공을 계기로 본격적인 인증 및 양산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전 세계 항공사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객실 인테리어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케빈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