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세종농협은 지난 16~17일 이틀간 집중적으로 많은 비가 내린 예산군 고덕면, 삽교읍 일대와 당진시 순성면 일대 농가를 방문하며 피해 현장을 점검했다.
어젯밤부터 시작된 비는 충남 서해안 일대를 중심으로 많고 강한 비가 집중됐으며, 특히 17일 8시 기준으로 당진시 340mm, 서산시 304mm, 예산군 302mm 등 충남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내려 많은 피해와 농작물 재해가 우려된다.
특히 충남지역에는 달관조사결과 벼와 상추재배농가를 포함한 4,561ha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으며, 비닐하우스 277동이 잠기는 등 지속적인 피해가 접수되고 있다.
정해웅 본부장은 “매년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해 충남세종지역 많은 농가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며 “충남세종농협은 발빠른 농작물 재해보험 손해사정을 통해 농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가용 인력을 투입하여 긴급 피해복구를 실시하여, 범농협 차원의 전사적인 지원으로 농업·농촌이 원상복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충남 지역에는 17일 현재 서산시, 당진시, 예산군지역 등 총 313세대 농가 1,086명의 주민이 마을회관 및 학교 등지에 대피중이며 18일까지도 지역에 따라 200mm이상의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