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OI, CFO 꺾고 8강 진출…T1과 격돌 [EWC]

MKOI, CFO 꺾고 8강 진출…T1과 격돌 [EWC]

기사승인 2025-07-17 18:52:37 업데이트 2025-07-17 18:54:20
MKOI 선수단. 라이엇게임즈 제공


모비스타 코이(MKOI)가 유럽 1시드 저력을 보여주며 EWC 8강 진출에 성공했다.

MKOI는 1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STC Arena에서 열린 EWC 그룹스테이지 B조 최종전에서 CFO를 1-0으로 이겼다. 이번 승리로 MKOI는 8강에 진출했다. 다음 상대는 T1으로 오는 18일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CFO는 최종전에서 지며 EWC를 탈락하게 됐다.

CFO가 주도권을 초반부터 잡았다. 바텀에서는 카이사, 니코를 뽑은 MKOI를 라인전부터 압박했다. 이 과정에서 진이 킬을 획득했다. 먼저 턴을 잡은 '카이윙' 링카이윙의 렐이 3분에 미드 로밍을 갔고 '홍큐' 차이밍훙의 빅토르와 ‘조조편’ 조셉 준 편의 갈리오를 잡아냈다. 빅토르가 1킬을 얻은 점이 컸다.

MKOI는 궁극기를 찍은 후부터 더 좋은 힘을 내는 오로라-판테온-갈리오로 상체를 구성했지만 라인전에서 크게 밀렸다. 9분 탑에서 럼블을 잡기 위해 판테온 궁을 사용했지만 '드라이버' 선쭝화의 럼블이 안전하게 빠졌다. 성과를 내지 못해 바텀에서는 렐과 진의 오로라가 CS 손해를 봤다. 빅토르는 미드에서 계속 이득을 봤고 CFO의 흐름으로 경기가 흘렀다.

MKOI는 15분 전령을 먹었다. 반발한 CFO가 빅토르를 앞세워 이니시를 걸었지만 다행히 판테온만 내주고 도주에 성공했다. CFO는 계속 공세를 취했고 17분 미드 1차타워를 밀었다. MKOI는 드래곤 3스택을 내주는 대신 아타칸을 먹으며 불리한 와중 이득을 챙겨갔다. 또한 21분 바텀 교전에서 진을 제외한 모두를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카이사가 빅토르를 잡으며 급성장했다.

25분에는 갈리오가 16레벨로 빅토르에 2레벨 앞설 만큼 MKOI가 전세를 역전했다. MKOI는 '준지아' 위쥔자의 스카너를 잡고 바론까지 획득하며 30분 골드격차를 7000까지 벌렸다. 

MKOI도 신을 냈다. 32분 상대 블루 진영에서 무리하게 이니시를 걸었고 잘 크던 카이사가 빅토르에게 죽었다. 다만 조조편이 36분 완벽하게 이니시했고 에이스(5명 처치)를 띄운 MKOI가 경기를 끝냈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