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재단과 온병원은 18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초읍동에 있는 한 노인요양원을 찾아 왕진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9일 밝혔다.
그린닥터스재단과 온병원 관계자들은 이날 선재노인전문요양원 입소 노인 34명을 대상으로 근골격계 질환과 눈 질환 등을 살폈다.
윤성훈 진료원장(정형외과)과 전창원 과장(외과전문의), 최철호 한방센터 부원장(한의사) 등 온병원 의료진과 그린닥터스 정근 이사장(전 부산대의대 안과교수) 등 의료진 13명이 참여했다.
김승희 부이사장·박명순 사무총장·권소현·송정관 부총장 등 주니어 및 대학부 그린닥터스 봉사자 15명도 동참했다.
의료진은 노인들에게 약과 침을 처방하고 영양제를 제공했다.
요양원 입소자 89세 A 씨는 "병원가기가 쉽지 않은데 의료진들이 직접 찾아와서 진료해주고 자세한 설명까지 해주니 너무도 고맙다”며 인사했다.
정근 그린닥터스재단 이사장은 "그린닥터스는 2004년부터 주로 동남아국가의 지진이나 쓰나미 등 자연재난지역의 긴급의료지원을 통해 인도주의 가치를 실천해오다 2년 전부터 지방소멸 위기를 맞고 있는 국내의 '의료오지'를 찾아다니며 왕진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료봉사를 통해 사라진 대가족 문화를 되찾는데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