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경남 산청 집중호우 피해 복구 당부…“참담한 마음”

李대통령, 경남 산청 집중호우 피해 복구 당부…“참담한 마음”

“필요한 물자 신속히 전달해달라…피해지역 특별교부세 55억원 지원”

기사승인 2025-07-21 21:31:41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한 경남 산청군 산청읍 부리마을에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경남 산청 집중호우 피해 현장 방문 후 참담한 마음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물자를 신속히 전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경남 산청을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며 “삶의 터전을 잃고, 실종된 가족을 찾는 분들을 마주했고,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급하게 대피하는 바람에 생활용품을 챙기지 못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며 “피해 복구 상황을 보고받은 뒤 필요한 물자가 신속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당부를 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공직자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긴박한 상황에서 공직자들이 어르신들을 업고 대피시켰다. 자원봉사자들이 있었기에 더 큰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조기대처 사례를 조사해 확산할 수 있도록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광역시와 전북, 전남, 경남 지역에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 5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특별재난지역 선포도 면밀히 검토해 피해 복구에 속도를 내겠다”고 예고했다.

아울러 “희생자 여러분의 명복을 기원한다.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낸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