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충남 홍성군 금마면 평촌마을 회관 처마에 때아닌 제비가 둥지를 틀고 알에서 깨어난 새끼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고 있다. <홍성군 맹철영 씨 제공>
27일 충남 홍성군 금마면 평촌마을 회관 처마에 제비가 둥지를 틀고 새끼 제비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고 있다. 보통 제비는 봄의 전령사로 불리며 일반적으로 3월에서 5월 사이에 주로 번식하는데 이같은 뒤늦은 부화는 다소 이례적이다.
금마면은 지난 16일부터 나흘간 퍼부은 호우로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보았다.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농민들의 시름을 달래주고 있는 와중에 자원봉사들의 쉼터이자 식당인 마을회관에 화목과 복을 상징하는 제비가 둥지를 틀어 앞으로 새 희망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