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이 웅동1지구 개발계획 변경 승인 이후 처음으로 진해소멸어업인조합(조합장 김신관)과 간담회를 열고 사업 정상화 추진 경과와 생계대책부지 조성 방향을 공유했다.
경자청은 30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 기반시설 공사는 2026년 1월 착공 예정이며 생계대책부지는 2026년 4월까지 일부 준공해 소멸어업인들이 실질적 토지개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날 설명에서 경자청은 도로·녹지 등 기반시설과 병행해 생계대책부지 개발·실시계획 변경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다. 준공 일정에 맞춰 소멸어업인들이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당부하는 한편, 지속적인 협의와 행정 지원을 약속했다.

김신관 조합장은 "그동안 소멸어업인들이 생계대책을 위해 오랜 시간 기다려왔다"며 "이번엔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호 청장은 "2027년 임기까지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3월 17일 발표한 정상화 계획을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경자청은 8월 중 의창소멸어업인조합과의 간담회도 추가로 열어 소멸어업인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웅동1지구 사업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경남신보,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 분할상환 특례보증 시행
경남신용보증재단(이사장 이효근)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덜기 위해 7년 분할상환·저리 보증 전환을 지원하는 ‘코로나피해 소상공인 분할상환 특례보증’을 7월 30일부터 시행한다.
이번 특례보증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년 2차 추경 예산을 바탕으로 추진되며 정부가 이자 1%포인트(p), 보증수수료 0.4%p를 지원해 실질 금리를 3.5% 이하 수준으로 낮춘다. 기존 보증서 대출을 장기·저리 상품으로 전환할 수 있어 소상공인의 상환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제도다.
지원 대상은 2020년 4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사업을 운영하며 경남신보 보증대출을 이용 중인 기업 중 △2024년 말 기준, 2020~2023년 중 연도말 매출액 대비 매출이 감소한 기업 △2020~2023년 중 발생한 채무 2건 이상 보유 기업 △대표자의 개인 신용평점이 839점 이하인 중·저신용 기업 △최근 1년 이내 신용평점이 100점 이상 하락한 기업 등이다.
◆경남농협, 경제사업 업적평가 전국 1위 ‘우수상’ 수상
경남농협(본부장 류길년)이 2024년 상반기 농협 경제사업 업적평가에서 전국 16개 지역본부 가운데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단독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농협의 경제사업 업적평가는 △농축산물 판매 및 수출 △수급안정 협력 △자재유통센터 및 농기계은행 운영 △로컬푸드 및 온라인 유통 △축산물 통합구매 등 농업인 실익 중심의 사업 추진 성과를 중점 평가한다.

경남농협은 상반기 동안 △농식품 수출 확대(6600만불) △지자체 협력사업 △스마트축산 시스템 확대 △쌀 가공식품 및 전통주 활성화 △온라인 산지사업 육성 등 핵심 추진사업 13개 항목에서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일본 쌀 수출 시장 개척을 통해 수출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2.5배 성장했고 국내 전체 농식품 수출 실적의 54%를 경남농협이 차지하며 두드러진 실적을 보였다.
또한 지역 전통주 업체 ‘맑은 내일’과 쌀 가공식품 업무협약 체결, 경상남도·한국전력과의 에너지비용 절감 협력 등 농업인 지원 기반을 강화하는 다양한 시책도 추진했다.
이외에도 풋고추·양파 가격 하락에 대응한 소비촉진행사 및 수출 확대, 스마트팜 보급(235농가) 등 이상기후 대응과 가격 안정 노력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류길년 본부장은 "하반기에도 생산과 유통기반 강화, 영농자재 공급 경쟁력 확보,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농업인의 실익을 높이도록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농협, 도농상생 공동사업으로 도농 연대 강화
경남농협(본부장 류길년)이 도시농협과 농촌농협 간의 연대를 강화하는 도농상생 공동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경남농협은 지난 28일 남해군 새남해농협 회의실에서 중울산농협과 남해군 관내 4개 농협(새남해·남해·동남해·창선농협)이 공동 출자한 남해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조공법인)과 함께 도농상생 공동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중울산농협이 농촌지역 조공법인에 지분을 출자함으로써 도시농협과 농촌조직이 함께 농축산물 유통과 사업 운영에 실질적으로 참여하는 기반을 마련한 점에서 협동조합 본연의 상생정신을 구현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공동사업은 △도시 소비시장과 농촌 생산조직 간 안정적 판로 연계 △농축협 경영 효율화 △도농 간 실질적 사업 협력이라는 점에서 도농 상생을 위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정영철 경남농협 부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생산과 소비가 함께 살아갈 길을 여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도시농협과 농촌농협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 창원 아동센터에 삼계탕 300세트 전달
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가 주관하고 NH농협은행이 후원하는 ‘농촌사랑 건강한 여름나기 나눔사업’의 일환으로 창원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에 삼계탕 300세트(600만원 상당)가 전달됐다.

이번 전달식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NH농협지부 경남본부(위원장 류승완)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30일 창원에서 진행됐다. 삼계탕 세트는 창원 관내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직접 전달될 예정이다.
류승완 위원장은 "폭염과 수해로 지친 지역 아동과 취약계층에게 작은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며 지역과 함께 상생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