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尹 소환 방식 논의 중…6일까지 체포 없다”

김건희 특검 “尹 소환 방식 논의 중…6일까지 체포 없다”

기사승인 2025-08-05 10:54:33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쿠키뉴스 자료사진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강제수사 일정을 일단 유보했다. 6일까지는 체포영장 집행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5일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 선임서가 접수돼 변호인과 소환조사 일정, 방식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오늘(5일)과 내일(6일) 중으로는 체포영장 집행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2차례의 소환 요구에 모두 불응하자 지난 1일 체포영장을 청구하고, 같은 날 서울구치소에서 강제 집행을 시도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이 수의를 벗고 바닥에 누운 채 저항하면서 집행은 무산됐다.

특검은 이후 강제수사 절차를 잠시 중단하고, 윤 전 대통령 측에 자진 출석을 재차 촉구한 바 있다. 

한편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 기한은 7일까지다. 특검은 영장 기한이 도과할 경우, 법원에 체포영장을 재발부 받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