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주식 차명 거래 사실 결코 없어…당 진상조사 성실히 임할 것”

이춘석 “주식 차명 거래 사실 결코 없어…당 진상조사 성실히 임할 것”

기사승인 2025-08-05 16:05:41
지난 달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이춘석 법사위원장이 오영준 헌법재판관 청문보고서 채택의 건을 처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주식 차명 거래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 “타인명의로 주식계좌를 개설해서 차명거래한 사실은 결코 없다”고 해명했다.

이 의원은 5일 입장문을 내고 “국회 본회의장에서 주식 화면을 열어본 부분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며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당의 진상조사 등에 성실히 임하겠다”라며 “다시 한번 신성한 본회의장에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의 ‘주식 차명 거래’ 의혹은 지난 4일 한 언론 카메라에 이 의원이 국회 본회의 중 휴대전화로 주식을 거래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불거졌다. 

당시 화면에는 네이버, 카카오페이, LG CNS 등의 주식을 사고파는 장면이 담겼고, 계좌 명의는 이 의원이 아닌 다른 사람의 이름이었다. 해당 명의자는 이 의원의 보좌관인 차모 씨로, 타인 명의를 이용한 거래 정황이 드러나며 차명 거래 의혹이 커졌다. 

한편 이 의원 측은 “이 의원이 본회의장에 들어가실 때 제 휴대전화를 모르고 가지고 들어간 것 같다”라며 “주식 앱이 열린 상태에서 화면을 본 것으로 보인다”라고 해명을 내놨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권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