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경남으로 이동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이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도 참배한다.
정 대표는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후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정 대표는 지난 4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정 대표는 봉하마을에서 참배한 후 오전 11시 경남 양산 평산마을로 이동해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 특히 문 전 대통령과 정 대표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면 문제를 언급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날 오후 2시30분에는 경남 합천 수해 현장을 방문한다. 피해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정 대표는 당선 직후인 지난 3일, 첫 공식 일정으로 전남 나주의 수해복구 현장을 방문한 바 있다.
정 대표는 오는 8일에는 광주를 찾아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참배한다. 이어 무안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하는 등 호남 지역에서 일정을 시행한다.
정 대표는 지난 3일 나주 수해 복구 현장에서 “전당대회 기간 중에 한 기초자치단체장이 ‘호남이 민주주의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들 하는데 국가가 호남의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을 해줬는가’라고 말했던 게 제 가슴속에 계속 남아 있다”며 “당선 후 첫 일정으로 호남에 꼭 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