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한국애견협회, 대구·경북서 반려견 훈련대회 정례화

대구한의대-한국애견협회, 대구·경북서 반려견 훈련대회 정례화

기사승인 2025-08-12 10:55:34
지난 7일 서울 한국애견협회 사무실에서 열린 대구한의대-한국애견협회 업무협약식에서 양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창영 이사, 최재헌 이사, 송광영 학과장, 신귀철 회장, 박애경 부회장. 대구한의대 제공
대구·경북 지역에서 전국 규모의 반려견 훈련대회가 처음으로 정례화된다. 

대구한의대학교 반려동물산업학과는 지난 7일 한국애견협회와 반려동물 산업 발전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서울 한국애견협회 사무실에서 열렸으며, 대구한의대 송광영 반려동물산업학과장과 협회 신귀철 회장, 박애경 부회장, 최재헌·김창영·정창식 이사가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도권에 편중된 반려견 훈련대회를 지방으로 확대하고, 지역 인재 양성과 산업 균형 발전을 추진키로 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지금까지 정례적으로 개최되는 전국 규모의 반려견 훈련대회가 없었다. 

일부 단발성 도그쇼나 애견 이벤트가 열린 적은 있지만, 수도권처럼 매년 반복되는 공식적인 훈련대회 체계는 마련되지 않았다. 

대구한의대는 오는 11월 ‘제1회 DHU-KKC 훈련대회’를, 내년 3월 ‘제1회 DHU-KKC 최우수 진돗개 선발대회’를 대구·경북에서 정례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실습·현장 경험을 제공하고, 한국 전통견의 가치 확산과 우수 반려견 발굴 기반을 마련한다.

대구한의대는 경상도 4년제 대학 중 처음으로 동물보건사 양성기관 3년 완전인증을 받은 반려동물보건학과와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실습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송광영 학과장은 “현장 밀착형 교육을 통해 실무 역량을 키우고, 국내 반려동물 문화의 질적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애견협회 신귀철 회장은 “학문과 산업의 연계를 바탕으로 반려견 문화 발전과 산업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회 개최뿐 아니라 공동 연구, 교육 프로그램 개발, 지역 반려동물 산업 활성화 프로젝트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한편 대구한의대는 2026학년도 신입생으로 반려동물보건학과 50명, 반려동물산업학과 30명을 각각 모집할 계획이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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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