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도계 무지개마을 지붕·외벽 차열페인트 시공…폭염 취약계층 지원

삼척시, 도계 무지개마을 지붕·외벽 차열페인트 시공…폭염 취약계층 지원

기사승인 2025-08-13 17:01:00
무지개마을 전경. (사진=삼척시)
강원 삼척시가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도계읍 무지개마을 주거시설에 차열페인트를 시공, 기후위기 대응과 주거환경 개선에 나섰다.

13일 삼척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환경부 '2025년 기후위기 취약계층 지역지원' 공모에 선정돼 추진됐으며, 총사업비 1억5000만 원이 투입됐다. 

시는 무지개마을의 지붕과 외벽에 태양열 반사 효과가 있는 차열페인트를 도포해 표면 온도 상승을 억제, 실내 온도를 평균 3~5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철제 지붕 비중이 높은 무지개마을의 특성상 냉방기 사용이 제한적인 가구에 전기요금 절감과 폭염 피해 경감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차열페인트 시공은 폭염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실질적인 기후적응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취약계층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