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시장 “아산경찰병원 예타 통과는 40만 시민의 힘”

오세현 시장 “아산경찰병원 예타 통과는 40만 시민의 힘”

국비 1724억, 2029년 완공…24개 진료과에 300병상
“복기왕 국회의원,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감사”

기사승인 2025-08-21 18:58:37
오세현 아산시장이 21일 시청에서 아산경찰병원 예비타당성 최종 통과와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아산시

오세현 아산시장이 21일 아산경찰병원 예비타당성 최종 통과와 관련,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 결실을 맺었다”며 “범추진협의회와 40만 시민의 지지 덕분”이라고 밝혔다.

아산의 경찰병원 유치는 2020년 코로나19 시기, 우한 교민 528명을 수용하며 재난극복 상징도시로 부각된 데서 출발했다. 같은 해 시는 중부권 거점 재난전문 병원 설립 필요성을 정부에 제안했고, 2022년 12월 경찰청 전국 공모에서 최종 후보지로 확정됐다. 이후 기획재정부와의 협의 및 평가 절차를 거쳐 1년 3개월만에 예타 조사 통과라는 성과를 거뒀다.

아산경찰병원은 국비 1724억원이 투입돼 3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시는 2026년 설계예산을 확보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7년 착공, 2029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 시장은 “예타 과정에서 일부 건축 규모는 축소됐지만 내과·외과·소아과·산부인과 등 필수 진료과목을 포함한 24개 진료과와 심뇌혈관센터, 정신건강센터 등 6개 전문센터는 원안대로 반영됐다”며 “추후 2단계 사업을 위한 부지 8만1118㎡도 유지해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산경찰병원이 무사히 개원해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지역완결적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뛰겠다”며 “유치부터 예타 통과까지 고비마다 힘을 모아주신 40만 아산시민과 김태흠 충남도지사,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김진학 경찰병원장, 복기왕 국회의원,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한필 기자
chohp11@kukinews.com
조한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