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엔텍, 울산에 3천억 투자…해상풍력 장비 공장 짓는다

GS엔텍, 울산에 3천억 투자…해상풍력 장비 공장 짓는다

기사승인 2025-08-27 14:35:49
울산시청. 국민일보DB

GS엔텍이 3000억 원을 투자해 울산에 대규모 해상풍력 장비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울산시는 27일 GS엔텍과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내에 해상풍력 핵심 설비인 모노파일 생산 시설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모노파일은 대형 철판을 용접해 제작한 원통형 구조물로, 해상풍력 발전기의 하부 지지대 역할을 하는 핵심 장비다.

GS엔텍은 최신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고, 신규 인력 채용 시 울산 시민을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

시는 원활한 투자 진행을 위해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 투자가 친환경 에너지 산업 기반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정용한 GS엔텍 대표는 "울산시의 협력에 힘입어 친환경 에너지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지역사회 발전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협약은 울산이 친환경 에너지 거점 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손상훈 기자
sonsang@kukinews.com
손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