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라보콘 전국 어린이 바둑대회가 대구에서 두 번째 대회 첫발을 뗐다.
어린이 바둑 보급과 활성화를 위해 전국을 순회하며 열리는 제2회 부라보콘 전국 어린이 바둑대회는 지난 24일 대구복합스포츠타운 시민체육관에서 첫 지역대회를 열고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본격적인 대회에 앞서 열린 개막식에는 박준홍 대구광역시바둑협회장과 노영균 경상북도바둑협회장,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참가자 및 학부모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양 총장은 “뜻깊은 대회에 아낌없는 후원을 보내준 해태아이스에 깊은 감사드리며 이 대회가 어린이 여러분의 추억 속에 즐겁고 따듯한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면서 “바둑을 사랑하는 여러분의 열정과 웃음이 대구 바둑의 미래를 더욱 밝혀줄 것”이라는 격려사를 남겼다.
이번 대구대회는 최강부를 비롯해 유단자부, 고급부문 각 학년부, 초중급부문 각 학년부, 유치부 등 12개 부문으로 나눠 400여 명의 어린이선수가 참가했다. 대구·경북 지역 어린이 최고수들이 모인 최강부에서는 대구 서재초등학교 이시우 어린이가 우승을 차지해 11월 열리는 전국대회 본선 출전의 기회를 얻었다.
제2회 부라보콘 전국 어린이 바둑대회는 오는 9월6일 부산시설공단 스포원에서 열리는 부산대회로 대회를 이어간다. 이후 9월7일에는 강원대회가 펼쳐지며, 13일 충청대회, 20일 광주대회로 지역 순회를 마친다. 이어 11월1일에는 서울 용산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전국대회가 진행된다. 지역대회 최강부 우승자 5명과 전국대회 최강부 예선에서 선발된 11명을 포함해 16명이 본선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본선 16강 모든 경기는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중계된다.
한편 대회 관련 세부내용과 참가 신청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해태아이스가 후원하고 한국기원 주최·주관하며, 대한바둑협회가 협력하는 제2회 부라보콘 전국 어린이 바둑대회 최강부의 우승 상금은 1000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5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