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다세대주택서 불…모녀 숨지고 아들 중상

대구 다세대주택서 불…모녀 숨지고 아들 중상

기사승인 2025-08-31 11:37:42
31일 오전 7시25분쯤 대구 북구 구암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모녀가 숨지고 아들이 전신 화상을 입었다. 그래픽=이희정 디자이너

대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모녀가 숨지고 여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31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5분쯤 대구 북구 구암동에 위치한 3층짜리 다세대주택 2층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인력 89명과 장비 32대를 투입, 35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50대 어머니와 20대 딸이 현장에서 숨졌으며, 20대 아들은 전신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연기를 마신 주민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화재 당시 집 안에는 사망한 모녀와 부상을 입은 아들만 있었다.

경찰은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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