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IFA서 ‘씽큐 온’ 공개…“AI홈 허브로 집 안 가전 한 번에” 外 삼성전자·네이버웹툰 [기업IN]

LG전자, IFA서 ‘씽큐 온’ 공개…“AI홈 허브로 집 안 가전 한 번에” 外 삼성전자·네이버웹툰 [기업IN]

기사승인 2025-09-01 14:52:32

LG전자는 IFA 2025에서 AI홈 허브 ‘씽큐 온’을 공개하며, 집 안팎의 AI가전과 IoT 기기를 통합 제어하는 솔루션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AI 구독클럽 2.0’을 통해 고객 혜택을 강화하고, 네이버웹툰은 숏폼 애니메이션 플랫폼 ‘컷츠’를 출시하며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 ‘컷츠 크리에이터스’ 1기를 모집한다. 

LG전자가 9월5일 독일서 열리는 'IFA 2025'에서 AI홈 허브 ‘LG 씽큐 온’으로 집 안팎의 AI가전과 IoT 기기를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 AI홈 솔루션을 선보인다. LG전자 제공

LG전자, IFA서 ‘씽큐 온’ 공개…“AI홈 허브로 집 안 가전 한 번에 제어”

LG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통합 AI홈 허브 ‘씽큐 온(ThinQ ON)’을 공개한다. 생성형 AI를 탑재해 고객과 대화하며 생활 패턴을 학습·예측하고, 집 안팎의 가전과 IoT 기기를 하나로 제어하는 솔루션이다.

씽큐 온은 “잘래”라는 간단한 표현에도 조명·커튼·에어컨·공기청정기를 동시에 제어하며 취침 루틴을 실행한다. 외출 시 여러 개의 명령을 한 번에 처리하거나 공간별 기기 제어도 가능하다. 와이파이·쓰레드(Thread) 등 다양한 연결 방식을 지원하며, 스마트홈 연동 표준 ‘매터(Matter)’ 인증을 획득해 폭넓은 호환성을 갖췄다.

LG전자는 씽큐 온과 함께 스마트 도어락, 보이스 컨트롤러, 스마트 버튼 등 9종의 ‘LG IoT 디바이스’도 선보인다. 이들 기기는 씽큐 앱으로 한 번에 제어할 수 있고, 디자인 경쟁력도 인정받아 레드닷·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했다. 각 방에 설치한 보이스 컨트롤러를 통해 집 안 어디서든 대화로 가전을 제어하고, 뉴스·날씨·일정 확인도 가능하다.

스마트 기능이 없는 일반 가전도 IoT 기기와 연동해 원격 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 플러그를 통해 선풍기 전원을 외출 후 차단하거나, 온습도 센서와 연결해 습도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제습기를 가동하는 방식이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차량까지 AI홈 경험을 확장한 콘셉트카 ‘슈필라움(Spielraum)’도 공개한다.

정기현 LG전자 HS플랫폼사업센터장은 “생성형 AI를 탑재한 씽큐 온은 통합 AI홈 솔루션의 핵심”이라며 “가전과 IoT 기기를 하나로 연결해 고객의 생활을 혁신적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서비스·삼성전자판매·삼성전자로지텍 직원들이 ‘블루패스’ 서비스 도입으로 혜택이 강화된 ‘AI 구독클럽’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제휴·결제 혜택 확대한 ‘AI 구독클럽 2.0’ 출시

삼성전자가 구독 고객 전용 케어 서비스 ‘블루패스’를 도입한 ‘AI 구독클럽’을 새롭게 선보였다. 최신 가전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기존 구독 서비스에 고객 관리와 결제 방식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블루패스’는 설치부터 A/S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용 케어 서비스다. 구독 기간 내 횟수 제한 없이 A/S를 우선 받을 수 있는 ‘A/S 패스트트랙’, 구독 제품 외 가전을 하나 더 무료 점검하는 ‘하나 더 서비스’,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맞춘 설치 서비스 등이 포함됐다. 사용 중 이상 징후를 미리 감지해 안내하는 ‘AI 사전케어 알림’과 설치 기사가 스마트싱스 연결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도 추가됐다.

결제 편의성도 확대됐다. 기존 전용 카드 발급 대신 신용·체크카드로도 결제가 가능하다. 총 4종의 제휴카드가 도입돼 월 최대 3만원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구독 기간 역시 24개월부터 72개월까지 선택 폭을 넓혔다. 일부 금액을 일시 납부하거나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로 결제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삼성전자는 구독 고객에게 가전 업계 최다인 22개 제휴사 혜택을 제공한다. 교통·통신, 여행·공항, 레저, 교육, 외식 등 생활 전반에 걸친 제휴 할인과 쿠폰, 포인트가 포함된다. 매주 금요일에는 경품 추첨 이벤트 ‘구독 프라이데이’도 진행한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새로운 구독 서비스는 고객 편의 강화와 선택의 폭 확대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구독 전 과정에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신규 혜택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컷츠 크리에이터스 1기 모집 관련 포스터. 네이버웹툰 제공


네이버웹툰, ‘컷츠 크리에이터스’ 1기 모집…창작 지원금·교육 지원

네이버웹툰이 숏폼 애니메이션 플랫폼 ‘컷츠(Cuts)’를 정식 출시하고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 ‘컷츠 크리에이터스’ 1기를 모집한다.


1일부터 안드로이드·iOS 앱과 PC·모바일 웹을 통해 누구나 컷츠 콘텐츠를 올리고 감상할 수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된 앱 점진 배포가 완료되면서 본격적인 서비스가 시작됐다.

‘컷츠 크리에이터스’ 1기는 9월17일까지 모집한다. 지원자는 컷츠에 1편 이상의 콘텐츠를 업로드한 뒤 네이버폼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정된 100명은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활동하며, 매월 3편 이상의 숏 애니메이션을 올리면 창작 지원금을 받는다.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와 시상도 제공되며, 제작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네이버웹툰은 컷츠를 통해 웹툰을 넘어선 창작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김현우 네이버웹툰 컷츠 콘텐츠 리드는 “제작부터 팬덤 확보까지 창작자에게 필요한 혜택을 다각도로 지원하겠다”며 “컷츠가 새로운 도전과 실험의 발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민 기자
hyem@kukinews.com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