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정…“치매 송영 서비스 등 창의행정 돋보여”

군위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정…“치매 송영 서비스 등 창의행정 돋보여”

보건소 최연희 주무관 ‘치매안심 동행·택시 송영 서비스’ 최우수

기사승인 2025-09-01 18:46:22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시상. 군위군 제공

대구 군위군은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7명을 선발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이번 선발은 기존의 공무원 중심의 방식에서 벗어나 공무직과 기간제 근로자까지 포함해 대상을 확대했다.

군은 부서 및 군민 추천을 통해 접수된 13건의 사례를 직원 설문조사, 공적심사위원회 심사, 적극행정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최우수 1건, 우수 1건, 장려 3건, 혁신 2건이 선정됐다. 선정된 사례들은 주민 불편을 해결하거나 지역 발전에 기여한 창의적 행정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보건소 최연희 주무관의 ‘치매안심 동행·택시 송영 서비스’가 차지했다. 교통이 불편한 치매 조기검진 대상자를 직접 찾아가 병원 동행부터 행정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해 큰 호응을 얻었다.

우수상은 농업기술센터 박채진 팀장의 ‘군위군 로컬푸드 직매장 대구 도심 진출’ 사례가 선정됐다. 대구 도심에 직매장을 개설해 하루 평균 200여 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와 농업인의 안정적 소득 기반 마련에 기여했다.

장려상은 △재무과 정규철 주무관의 ‘군세입 6000만원 회수’ △산성면 김혜진 주무관의 ‘고령농업인 찾아가는 직불금 교육’ △소보면 서현배씨의 ‘이웃과 함께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가 뽑혔다. 세금 누락을 끝까지 추적하거나 고령층을 위한 대면 교육을 실시하고, 마을 공동체 활성화에 나선 사례들이다.

혁신상에는 △총무과 도현미 팀장의 ‘대구 군부대 군위 이전 유치 확정’ △기획감사실 윤혁주 주무관의 ‘보통교부세 36억원 확보’가 선정됐다. 민·관·군 협력으로 군부대 유치를 성사시키고, 도로관리비를 재정에 반영시켜 지방재정을 확보한 성과다.

선발된 우수공무원에게는 상장과 함께 성과연봉 최고등급, 포상금 등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이번 수상은 군민을 위한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낸 사례들”이라며 “앞으로도 공직자들이 적극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