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지사, 삼척 도계 경제진흥사업 현장 방문

김진태 강원지사, 삼척 도계 경제진흥사업 현장 방문

기사승인 2025-09-03 16:38:56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3일 삼척시 도계읍을 방문해 주민과의 간담회를 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3일 삼척시 도계읍 경제진흥사업 추진 현장을 방문해 사업계획 점검과 주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 지사는 사업 예정지인 새마을아파트(흥전안길 59-8)를 방문해 삼척시 관계자로부터 향후 사업계획을 보고받고 예타 통과를 위해 노력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삼척시는 다음 달부터 의료분야 전문가 자문을 확대해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 대비하고 개발사업 부지 조성계획을 수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세계적 의료기관인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와 파트너십을 맺어 암 치료센터 운영 노하우 등을 전수받아 사업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어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삼척시 도계읍 대체산업 쟁취 투쟁위원회(이하 투쟁위)를 찾아 위원들을 격려했다.

투쟁위는 지난해 12월29일 구성 이후 예타 통과까지 234일 동안 한겨울의 매서운 추위와 한여름의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서도 피켓 시위를 이어오며 도계 주민들의 절박함을 호소해 왔다.

아울러 김 지사는 도계오일장 야외공연장에서 지역 주민들과 만나 지역 현안과 생활 불편 사항에 대한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주민들은 국내 유일 민영탄광 경동 상덕광업소 2030년까지 운영, 폭설피해 예방을 위한 제설차 지원 등을 건의했다. 

최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삼척 조기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은 총사업비 3603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도는 암세포를 정밀하게 제거할 수 있는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와 연구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연구개발(R&D)센터 등을 조성해 첨단 의료산업 협력단지(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지사는 “도계가 목숨을 걸고 탄을 캐던 탄광의 도시에서 이제는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첨단의료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설계용역비 46억원도 내년도 국비에 반영되었고 앞으로 5년 동안 차질 없이 추진해 2030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중천 기자
ha33@kukinews.com
하중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