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가뭄에 바닥 드러난 오봉저수지서 20년전 수몰차량 발견

극심한 가뭄에 바닥 드러난 오봉저수지서 20년전 수몰차량 발견

기사승인 2025-09-04 12:42:50 업데이트 2025-09-04 12:46:54
강릉시 성산면 오봉저수지 수몰차량(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극심한 가뭄으로 바닥이 드러난 강원 강릉 오봉저수지서 20여년 전 수해로 수몰된 차량이 발견됐다.

4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2분께 강릉 성산면 오봉저수지 경사면에서 수몰된 승용차를 발견했다.

차량은 가뭄 지원에 나선 지자체 관계자에 의해 발견해 119에 신고했으며, 당시 차량내부에는 사람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소유주 파악에 나선 결과 2003년 9월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다.

사망 당시 차량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이후 강릉지역을 덮친 태풍 '매미'로 인해 수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범죄와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