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대학교(총장 정재연)는 내년부터 국립강릉원주대학교와 통합해 출범하는 ‘통합 강원대’의 첫 신입생 6517명 모집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캠퍼스별 모집 인원은 강원대 춘천캠퍼스 3316명, 강원대 삼척캠퍼스 1382명, 강원대 강릉‧원주캠퍼스 1819명이다.
수시모집은 5616명, 정시모집은 901명으로 나뉜다. 수시 원서접수는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강원대는 접수기간 중 수험생 편의를 위해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한 실시간 상담 창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학생부종합은 ▲미래인재서류 ▲미래인재면접 ▲지역인재서류 ▲지역인재면접 ▲학석사통합 ▲영농창업인재 ▲기회균형 ▲기회균형면접 등 총 8개 전형으로 운영된다.
강원대학교와 국립강릉원주대학교는 지난 5월 교육부 통폐합심사위원회 최종 승인으로 통합이 확정됐으며 2026년 2월까지 학칙 개정 등 제반 절차를 마무리하고 같은 해 3월 통합 강원대학교로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특히 통합 강원대학교는 기존 양 대학의 교육 자산과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지역별 캠퍼스의 특성을 살린 기능별 분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단과대학 자유전공학과 확대, 캠퍼스 간 통합학과 신설, 교육과정 공유학과 운영 등을 통해 학생들이 전공 선택과 교육 자원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 총장은 “강원 1도 1국립대학은 대학 간 통합을 넘어 강원도의 교육·산업·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대한민국 고등교육 체계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하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