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호수지방정원 비전 선포식 12일 개최

춘천시, 호수지방정원 비전 선포식 12일 개최

기사승인 2025-09-05 13:22:34
춘천시청. (춘천시 제공)

강원 춘천시(시장 육동한)는 오는 12일 시청 로비에서 호수지방정원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행사는 시민의 희망 메시지가 담긴 씨앗 오브제를 심는 세레모니로 비전 선포식의 포문을 열고 ‘춘천시 호수지방정원 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통해 종합계획이 공유된다.

아울러 13일까지 시청 1층 로비에서는 나만의 꽃정원 만들기, 테라리움 제작, 정원 씨앗 키우기 키트, 정원 엽서·씨앗 카드 만들기, 프리저보드 플라워 캘리 엽서 만들기 등 정원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아울러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국립세종수목원이 운영하는 ‘반려식물 클리닉’도 준비돼 시민들이 직접 키우는 식물의 건강을 진단받고 관리법을 배울 수 있다. 

춘천호수지방정원 조성사업은 상중도 내 중도동 256번지 일원 약 18만㎡ 부지에 의암호 수자원과 우수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차별화된 정원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상중도의 보존 자원과 수변 환경의 정체성을 살려 숲의정원, 물의정원, 산세의정원 등을 만들고 향후 국립정원소재센터 등을 거점으로 친환경 정원을 확산할 계획이다.

호수지방정원 사업은 오는 10월 착공 후 2027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사업비는 총 154억원이 투입된다.

육 시장은 “정원은 시민의 삶 속에서 힐링과 사색, 축제의 공간이 될 수 있다. 행정과 시민, 전문가가 함께 만들어가는 정원도시의 출발점이 바로 이번 비전선포식”이라고 말했다.

하중천 기자
ha33@kukinews.com
하중천 기자